경상북도는 지난 4일 11시 17분경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장기화 되면서 막대한 산림을 태우고 많은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가운데 6일째 진화작업에 총력을 벌이고 있다.
하루 4000여명의 진화인력과 수십 대의 산불진화헬기, 진화차량 등이 투입돼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야간에는 헬기의 지원과 인력의 투입이 원활하지 못해 산불은 다시 피어나기를 반복하며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야간 산불진화는 칠흑 같은 어둠과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진화인력의 안전과 다음날 산불진화를 위한 휴식을 위해 일반 산불진화 인력은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산불전문교육을 받은 전문 진화대원들은 잠시의 휴식만을 취한 채 다시 산불현장 일선에 투입돼 산불확산을 막고 있다.
소방관들은 마을로 내려오는 산불을 막고 주민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지만 대부분은 소방차량이 들어가지 않는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의 진화작업은 산불 전문 진화대의 역할이 매우 크다.
전문진화대는 험한 지형과 밤낮 구분 없이 산불 현장의 최전방에서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울진 산불이 발생한 4일부터 도내 전 시‧군으로부터 산불전문진화대 인력을 지원받아 매일 200여명을 산불 최 일선 현장에 투입해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산불진화 작업을 수행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드리며, 이들의 바램이 헛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산불진화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형산불로 울진지역에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시설 복구와 주민의 생계안정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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