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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2년03월04일 02시51분 ]
 


부산시향의 제585회 정기연주회 정점무대가 오는 311일 오후 7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부산시향 예술감독 최수열이 지휘하고,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한국인 최초로 첫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행보를 닮은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호흡을 맞춘다.

 

무대의 첫 시작은 프로코피에프가 남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인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러시아의 3대 피아노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며, ‘현대 피아노 협주곡의 백미로 손꼽히는 대작이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프로코피에프는 피아노 음악이 정체기에 머물러 있었던 20세기 초에 주옥같은 피아노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현대 피아노 레퍼토리에 크게 기여했으며,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가장 원숙한 기법과 기교를 보여준다. 또한 그의 복합적인 작곡방식이 잘 드러나며, 실험적인 시도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명료한 전통적 조성과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 협연으로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2000년 이후 우승자를 내지 않은 부조니 국제콩쿠르에서 15년 만에 나온 우승자이자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 시대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음악성의 자연스러움을 그녀에게서 발견했다.”는 부조니 콩쿠르 심사위원장 외르크 데무스에게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번째로 연주되는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제5번은 그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며, 1929년 초연한 교향곡 제4번 이후 무려 15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진 뒤에 작곡된 작품이다. 1937년 작곡한 발레음악 <신데렐라>에서 비롯된 것으로 독특하고 신랄한 화성적인 팔레트와 결합한 풍부하고도 특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며 그만의 독창적인 교향곡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 작품을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에 대한 찬가'라고 표현했듯이 전체적으로 밝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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