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동해안권 해양을 주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해양 생태·문화 기반 구축과 해양 신산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지난 1월부터 해양수산부와 국회 등을 방문해 해양 분야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뿐만 아니라, 신규·계속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해양 생태·문화 기반 구축으로 동해안 해양 생태·문화의 체계적 관리 선도 모델이 될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지역주민들과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쳤다.
지난 1월부터는 세부도입 시설 계획 확정과 총사업비 산정에 들어갔으며, 이어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한 경제성 등 타당성 분석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5월 기획재정부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해양 신산업 발굴의 ‘동해안권 해양수산 교육원 건립’은 포항시가 부지를 제공하는 전액 국비(480억 원) 사업으로 올해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마치고, 유관기관들과의 업무 협약 등을 추진해 교육원 건립 당위성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전국 20톤 미만 어선원들의 훈련·자격증명 등의 교육을 담당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연간 7만 명의 어선원이 이용하고 교육원 근무자 100명이 포항에 상주하는 등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산업)의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며, “기본이 되는 해양 생태·문화를 잘 보존하고 관리하며 여기에 해양 신산업을 잘 조화시켜 포항이 동해안권 해양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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