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이 28일(월)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미 8군사령관 등 군 주요 인사들만 참석하며, 현장에 오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이번에 졸업 및 임관하는 3사 57기 사관생도 477명(여군 49명)은 지난 2년 동안 일반전공과 군사학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전공별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우등상 수여 ▴졸업증서 및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축사 ▴임관장교 행진 순으로 진행했다.
대통령상은 김재현(27세, 男) 소위, 국무총리상은 김현성(25세, 男)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허성오(25세, 男) 소위, 합참의장상은 나총명(24세, 女) 소위가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김재현 소위는 육군 방공부대에서 병사로 복무 중 만난 소대장을 보고 3사관학교에 지원하여 이번에 장교로 임관하게 되면서 2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김 소위는 “병사로 복무하던 시절 부하와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군인의 멋이 넘치던 소대장님을 보고 장교의 길을 택했다”며, “그 명예로운 선택에 한 점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위국헌신, 상호존중, 책임완수의 가치를 실천해 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경미(28세, 女) 소위의 집안은 광복군과 6·25전쟁 참전용사를 배출한 병역명문가다. 임시정부 광복군으로 활동한 큰할아버지와 6·25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 3사 18기로 임관해 소령으로 전역한 큰아버지, 육군 부사관 출신의 어머니 뒤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는 가풍을 이어간다.
이 소위는 “어려운 시기에 국가에 헌신하신 집안 어른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가슴에 큰 꿈을 품고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효수(24세, 男) 소위는 4형제 모두가 장교로 군 복무하게 된다. 첫째 형은 간부사관 33기(현역 대위), 둘째 형은 학군 53기(중위 전역), 셋째 형은 3사 53기(현역 대위)로 임관하였으며, 막내인 김 소위가 이번에 임관하게 됐다.
노혁준 소위(26세, 男)는 2012년 오스트리아 동계 유스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참가해 동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단국대 체육교육과에서 체육교사를 꿈꾸며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중 3사 55기로 임관한 누나(현역 중위)의 권유로 장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다목적무인차량, 차륜형장갑차, 장애물개척전차, 기갑수색차량, 소형무장헬기, 소형전술차량 등 육군의 첨단전력들을 비롯한 대표 무기체계를 대거 전시해 Army TIGER 육군의 위상을 선보였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장교들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이수 후 일선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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