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특색있는 가로 경관을 연출하고 생활불편 민원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해오던 가로수 특화 전정을 올해부터 적용 수종과 모양을 확대해 시행한다.
대구시는 2019년부터 수성구 들안로 등 일부구간의 양버즘나무 가로수에 직각정형식 특화전정을 적용해 시행해오고 있다.
직각모양의 나무형태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를 참고한 것으로 올해부터 양버즘나무뿐만 아니라 은행나무, 이팝나무, 칠엽수 등 적용 수종과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다양한 모양으로 범위를 확대해 34개 노선, 6천9백여 그루의 가로수에 적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수종에 다양한 모양의 가로수거리 조성으로 품격있는 도시미관 창출은 물론 차량 운전자들이 신호등과 도로 표지판 등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 교통정체나 사고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화전정은 때에 따라서 일반적인 수형다듬기 전정에 비해 가지를 강하게 치는 강전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전정에 따른 회복이 빠르며 속가지가 치밀한 수종일수록 특화전정의 효과가 우수하다. 따라서 대구시는 가로수 수종의 특성과 생육여건 등을 고려해 적용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생환경국장은 “다양한 모양의 특색있는 가로수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화전정 확대와 더불어 가로수 하부 띠녹지는 정원형으로 조성해 대구의 가로수길을 명품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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