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신천 생태하천 복원 유량공급사업’의 일환으로 상동교 아래 둔치에 낙동강 물이 흐르는 실개천과 상징조형물 설치를 2월 21일(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한다.
‘신천 생태 복원 유량공급사업’은 낙동강 원수를 Ⅱ등급 이상 수준으로 수처리 후, 일 12만8천톤의 수량을 신천 10만톤, 대명천 2만5천톤, 성당못 3천톤의 유지수를 공급해 수질을 개선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상징조형물은 사업비 3억 원을 투자해 상동교 우안 둔치에 실개천과 수조, 상징조형물을 설치하는 공사로, 2월 21일 착공해 관로공사가 완료되는 4월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실개천과 수조는 신천 상동교 우안 둔치로 낙동강물이 흐르도록 길이 59m, 폭 1.0~3.4m의 실개천을 조성하고, 넓이 30㎡, 깊이 0.5m의 수조를 설치한다.
특히, 수조 안의 분수는 자연석과 수달조형물을 이용해 땅에서 솟아나는 샘물을 나타낼 예정이며, 깨끗한 물이 심산계곡에 솟아올라 실개천으로 흘러 수달과 함께 다양한 동·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생명수로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본 공사가 완료되면 신천 유지수 방류구에 깨끗한 낙동강 물이 들어오는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으며,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체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본 사업으로 신천에 수처리 한 깨끗한 낙동강물이 흐르면 시민들이 실개천에서 발을 담그는 등 신천을 더욱 가까이서 즐길 수 있으며, 풍부한 유량공급으로 생태 건강성이 회복된 수변공간은 자연친화적인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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