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자율적으로 자동차 운행을 감축해 탄소 발생을 줄이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가 대폭 확대된다.
대구시는 2월 23일(수)부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 시민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대수는 자동차 3,250대로 특·광역시(평균 1,770대) 중 최대 규모이다.
대구시는 사업 예산을 ’21년 2천2백만원에서 630% 증액한 1억6천1백만원을 편성해 전년보다 훨씬 많은 시민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혜택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종전 주행거리와 비교해 주행거리 단축 실적에 따라 혜택을 지급 온실가스를 줄이는 제도이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ar.cpoint.or.kr)에서 참여 신청을 하고 누적 주행거리 계기판과 차량 등록증이 함께 찍힌 사진, 차종확인이 가능한 차량 전면사진과 측면사진을 전송된 문자 URL에 등록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2월 23일(수)부터이며, 선착순 모집인원이 차면 일찍 마감될 수 있다.
대구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자가용 차량 소유주 기준 1대의 차량만 참여할 수 있고 탄소 저감이라는 제도의 취지상 전기차, 수소차 등의 친환경 차량은 제외이다.
참여자는 활동기간 동안 차량 운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전송하면 된다. 운행거리는 4천km 이상 감축 시 10만원이 지급되는 등 감축 거리에 따라 2만원에서 10만원의 혜택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360명이 참여해 주행거리를 감축한 241명이 1천 874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탄소포인트제로 감축된 온실가스 감축량은 104톤이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1천그루의 온실가스 흡수량과 같다.
※ 30년생 소나무 연간 탄소흡수량 : 9.1kg(2019,국립산림과학원)
대구시는 생활 속 탄소를 줄이는 프로그램으로 ‘탄소포인트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가, 아파트 단지 등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산정해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홈페이지(https://cpoint.or.kr/), 구·군 환경부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매월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제안·홍보하는 ‘탄소 줄이기 1110’(시민 한사람이 탄소 1톤을 줄이기 위한 10가지 행동)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시민실천 활동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자동차 운행감축으로 탄소도 줄이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많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혜택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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