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산림청은 2월 16일 오후 1시 20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관계관 회의를 개최한다.
최병암 산림청장이 울산을 찾아 회의를 주재하며, 장수완 행정부시장, 울주군수, 남부지방산림청장,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본부장 등이 함께 참석한다.
주요 논의사항은 울산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원인 분석, 효율적인 방제 대책, 방제사업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사항 등이다.
울산시는 지난 2000년 울주군에서 첫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고 이후 해마다 피해가 늘어 2016년에는 피해고사목이 20만 본까지 늘었다. 그러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제작업 등으로 지난해에는 3만 본까지 피해가 줄었다.
* 피해고사목(전국) : (’17.4) 99 → (’18.4) 69 → (’19.4) 49 → (’20.4) 41 → (’21.4) 31만본
* 피해고사목(울산) : (’17.4) 15 → (’18.4) 12 → (’19.4) 10 → (’20.4) 7 → (’21.4) 3만본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울산의 재선충병 피해 규모는 줄고 있지만 피해 면적이 산발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예방나무주사를 병행한 복합방제 등 피해유형별 방제 차별화가 필요하다.”면서 “산림청, 구·군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피해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집계된 울산지역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수는 2만 6,000본 정도이다. 올해 3월 말까지 추가 발생을 감안하면, 올해도 전년 수준인 약 3만 본의 피해고사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조사된 피해 고사목은 3월 말까지 전량 제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