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재미있는 울산 만들기를 위한 울산형 아이템 개발 및 정책화를 위해 ‘꿀잼도시 울산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꿀잼도시 울산 만들기(Honey-U) 사업’은 울산시와 울산민관협치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즐길거리가 다양하지 않은 울산의 지역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산업도시에서 생태·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갈 발판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도 및 소재(아이템) 발굴을 위해 기획되었다.
이 사업은 ▲범시민 착안(아이디어) 공모, ▲우수제안 선정, ▲착안(아이디어) 생활실험(리빙랩) 실행, ▲착안(아이디어) 정책화, ▲사업제안, ▲사업실행, ▲평가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범시민 착안(아이디어) 공모와 우수제안 선정 후 민관협치지원센터·울산지역문제 해결 기반(플랫폼)이 우수제안에 대한 생활실험(리빙랩)을 수행하며, 결과에 대한 정책화 판단 과정을 거쳐 소관 부서에 정책 사업으로 제안된다.
착안(아이디어) 공모 참여방법 및 절차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꿀잼도시 울산 만들기 사업’의 선도 사업으로 '재수 좋은 꿀잼도시, 운수대똥 울산여행‘ 프로그램이 오는 2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산민관협치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삼호·태화 일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운수대똥 이벤트, ▲울산 공정여행(팸투어)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운수대똥 이벤트’는 현재 떼까마귀 개체 수 및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울산시민을 제외한 타시·도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2주간 시범 운영한다.
선착순 400명 신청·접수 후, 신청자에게 떼까마귀 우비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발송하고, 태화강 국가정원을 자유롭게 여행하고 떼까마귀 군무 체험 도중 까마귀똥에 맞을 시에는 5만 원 쿠폰을, 국가정원 배경 떼까마귀 인증샷을 누리소통망(SNS)에 게재 시에는 2만 원 쿠폰을 선착순 100명씩 지급한다.
쿠폰은 삼호·태화 인근 상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3월 27일까지이다.
울산시는 시범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올 연말 떼까마귀가 다시 찾아올 때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 공정여행(팸투어)는 오는 2월 19일, 20일 양일간 타 지역 거주 일반시민 및 오피니언 리더(관광산업 종사자·기자·여행블로거 등)를 각 15명씩 모집 후, 떼까마귀 우산 만들기·울산철새홍보관 방문·떼까마귀 군무 감상 등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추진된다.
이번 행사는 떼까마귀의 환경적 측면(울음소리, 까마귀똥 등)과 관광적 측면(떼까마귀 군무 등)을 고려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기반(인프라)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동해남부선 광역전철 개통, 시립미술관 개관 등으로 늘어나는 방문객에 대해 보다 많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타 시도와 다양한 소재(아이템) 발굴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도 울산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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