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저소득 취약 계층을 위한 ‘추‧더위 고통 없는 냉‧난방지원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2월 16일 오후 3시 30분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울산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창선)과 추·더위 고통 없는 에너지 복지 울산 실현을 위해 ‘저소득 취약 계층 냉·난방기 지원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
‘추·더위 고통없는 냉‧난방기 지원사업’은 코로나 19로 쉼터 등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이 고통 없이 추·더위를 날 수 있도록 지난 2021년 8월부터 추진한 울산시 에너지 복지사업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9월 ‘추·더위 고통 없는 울산형 에너지 복지 계획’을 발표하고 이어「울산광역시 저소득 주민의 생활안전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제도적 뒷받침을 구축했다.
울산시는 ‘울산형 에너지 복지 계획’에서 3년간(2021년~2023년) 저소득 취약계층 총 2만 500세대에 냉방기(벽걸이 에어컨 6평형), 난방용품(온열매트)을 지원키로 했다.
이 결과 사업 첫해에는 총 35억 원(한국에너지재단 30억 원)을 들여 3,632세대(목표 17.7%)에 냉·난방기를 설치 지원했다.
올해는 총 45억 원(국·시비 15억 원 등)의 사업비를 들여 총 1만 2,000세대(계획 대비 58.5%)에 냉·난방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지원 세대(3632세대)와 합쳐 지원율 76.3%에 이른다.
나머지 4,868세대는 오는 2023년에 지원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폭염과 한파도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코로나로 더 힘들어진 살림살이를 생각하면 저소득층이 겪을 어려움은 더 클 것이다.” 면서 “폭염과 한파로부터 우리 이웃을 보호하는 복지정책으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이면 울산이 에너지 복지 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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