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4일 구미시·칠곡군과 함께 2022년 환경부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구미와 칠곡에서 처리 곤란한 유기성폐자원(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 580t/일(구미 475, 칠곡 105)을 가공·재활용해 메탄가스(CH4)를 생산하는 설비이다.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1879억원(국비 945, 도비 68, 시군비 160, 민자706)을 투자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민간투자 방식으로 구미시 하수처리장 내에 설치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분뇨를 각각의 처리시설에서 처리해 왔으나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이 완료되면 구미와 칠곡에서 발생되는 유기성폐자원을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2027년 완공·운영되면 더러운 오물덩어리로 하루 메탄가스 2만1353㎥를 생산해 시설 내부에 2400㎥을 사용하고 나머지 1만8953㎥는 지역업체에 도시가스로 판매해 구미에 연간 34억원의 수입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예상 온실가스 감축량은 10만6580t(승용차 3만7000대분, 1대당 연 2.9t)으로 2050 탄소중립 이행에 일익을 담당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최근 생활·사업장폐기물이 급격하게 증가추세에 있으나,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재이용·재생산 하여 자원순환사회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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