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경북도, 강원도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대구AI허브’가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권역 1위를 차지했다.
‘대구AI허브’(대구시청 별관 소재)는 재직자, 구직자, 학생 등 다양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AI, 블록체인에 대한 기초부터 기술활용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온·오프라인 강의, 프로젝트 실습 등(최소 120시간~ 최대 160시간)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세미나,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가 속한 동북 권역(대구시·경북도·강원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 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도에 이어 2021년까지 2년 연속 권역 1위를 차지하며 그에 따른 인센티브 28억원(대구 9억원)을 추가 확보,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000억원 이상을 들여 동북권(대구·경북·강원), 동남권(부산·울산·경남), 호남권(전북·전남·광주),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의 거점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SW인재 양성 사업
‘대구AI허브’는 ICT 인력양성 역량이 우수한 경북대학교가 운영을 담당해 비전공자부터 AI 전공자까지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다양한 수준별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순히 AI기술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에서는 수강하기 어려운 AI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777명이 교육을 수료(교육생 1인당 평균 128시간 이수)했고, 개인뿐만 아니라 LIG넥스원, 대구은행,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등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해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 교육, 채용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생 중 7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디지털 전환시대 디지털 융합의 핵심인 AI, 블록체인 등 4차산업 핵심 기술 분야의 인재 갈증을 해소하고 동시에 지역 인재의 취업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경북대학교 박혜진 산학협력초빙교수는 “올해부터 대구 ICT기업 집적지인 수성 알파시티 내 현장캠퍼스를 구축해 기업 밀착형 교육을 확대하고, 6개월 과정의 취업 연계형 온라인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교육생을 대상으로 창업도 지원하는 등 교육과정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수한 인재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지역 기업 혁신을 주도할 AI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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