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가족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마을을 2월 7일(월)부터 3월 4일(금)까지 공모해 4개 마을 선정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마을 리더 교육과 사업 컨설팅을 실시해 일·생활 균형(워라밸) 등 가족친화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가족친화마을 조성사업’은 조부모·부모·자녀세대가 마을에서 함께하는 활동으로 가족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고 일·생활 균형이 실현될 수 있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6년간 30개 마을이 참여했다. 올해는 4개 마을을 선정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가족행복 공동 활동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단체 또는 가족친화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일·생활 균형 사업은 마을 필수 사업이고, 마을특성화 사업으로 1·2·3세대(조부모, 부모, 자녀세대) 어울림 사업, 세대통합 어르신 돌봄, 가족행복 공동활동 사업 중 1개 사업을 택해 공모신청이 가능하다.
매년 공모를 통해 가족친화마을이 선정되며 최대 3년간 공동체 활동운영과 사업비를 지원해 그 이후 자생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족친화마을로 선정된 4개 마을(불로, 동천, 상동, 고산)에서 우리동네 숲놀이터, 어울림 책놀이, 세대이음 동요테라피,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 심야 책방 등 20개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1,56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가족친화 공동체 활동으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특히, 상동가족친화마을은 ‘역사토론 꿈트리’를 실시해 지역 문화 유산인 고인돌 등을 아이들이 탐방함으로써 지역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돌봄과 또래가 함께하는 어울림의 기회를 통해 공동체 가치를 이해하고 몸소 실천하는 소중한 계기를 가졌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지역 주민에게 가족친화 공동체 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을 주었다”면서 “가족친화마을 조성사업이 지역주민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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