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경북신공항의 구체적 그림이 확정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이와 연계한 신산업 육성 및 중장기 전략 준비에 본격 나선다.
대구경북신공항 부지선정 이후 진행되어 온, 군-민항 이전, 신도시 조성 및 시군 발전 방안 등 핵심 계획들이 상반기내로 마무리됨에 따라, 경상북도는 이와 연계한 신전략사업 등 미래 혁신프로젝트 준비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북도는 2022년을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새로운 미래 혁신 방향을 설정할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첫째,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전자상거래 증가 등으로 국제 물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항공물류가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경북이 국제 항공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특화 전략 마련에 집중한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 항공물류산업의 중장기 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관련 사업비는 이미 확보 한 상태로 빠른 시일 내 계약체결, 연구용역 발주 등에 착수해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통합신공항 항공물류산업 육성방안 계획수립 용역의 주요 골자는 자동차 부품, 반도체‧휴대폰 등 전자제품, 의약품, 농산물 등 기존 주력산업은 물론, 항공물류를 활용해 항공, IT 등 신산업 포함한 지역 경제 전반을, 신공항 중심의 새로운 경제권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항공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 비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물류 인프라, 프로세스, 인력 등 분야별로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시군(권역), 시기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단계별로 세분화한다.
도출된 전략 사업들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경제‧사회적 기대효과 및 파급효과 분석 등도 이뤄진다.
둘째, 전문가‧기업 등 인력풀을 최대한 가동하여 신공항 중심의 공동연구 네트워킹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해부터‘연구중심 혁신도정’의 주요사업의 하나로 지역 대학-기업-연구기관으로 구성해 운영 중인 항공산업 워킹그룹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올해부터는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관광, 농식품, 바이오 등 연계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 전략도 준비가 필요한 만큼 이들 분야를 연구 분과로 추가하고, 참여하는 위원수도 지난해에 비해 2배(16명→30명)가량 늘린다.
특히, 지난해 운영 초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국비 공모, 프로젝트 사업 발굴 등 성과 도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전국 각 분야별 항공 전문가들로 구성된 항공정책 자문위원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주요 계획 및 정책 추진 시에 상시 자문하는 한편, 토론회, 간담회, 주민설명회 등에도 적극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과 뉴노멀 시대의 미래는 비대면, AI(인공지능), 드론, 온라인 접근성 향상 등으로 시ㆍ공간의 한계가 사라져 면적이 넓은 경북으로선 위기가 아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공항 건설과 함께 경북을 국제 항공물류 거점으로 육성해 미래혁신과 국가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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