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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2년02월03일 02시41분 ]
 대구시는 한국서부발전() 및 대성에너지()와 함께 시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의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 편의성 증대 및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 8~10개소에 총 60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사업비 약 4,000억원 정도, 100% 민간자본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친환경 연료 전환 추세에 발맞추고,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구시는 사업부지 선정 및 공유재산 사용허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의 행정지원, 한국서부발전()은 시설비 투자 및 발전설비 운영, 대성에너지()는 대상지 발굴 및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 업무를 맡는 등 대구시와 관련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수성구 가천동에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 규모는 3MW(고체산화물 연료전지, SOFC)로 사업비는 210억원 정도이다.

 

현재까지 진행사항은 작년 2월에 주민설명회 개최, 9월에 도시계획시설(가스공급 및 전기공급시설) 결정, 10월에 공유재산 내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대한 시의회의 동의와 발전사업 허가를 완료했으며, 올해 5월 공사착공 후, 12월경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수성구 가천동 지역은 그동안 주민들의 도시가스 공급 요청이 수 차례 있었음에도 배관 설치비용 과다 등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소외마을로 분류되어 왔다. 이에 대구시는 연료전지 사업과 접목한 새로운 공급방식을 제시해 도시가스 배관망을 수용가 인근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됨에 따라 120가구 마을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해져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또한, 본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설치 공간이 부족한 우리 지역 특성에 알맞은 친환경적인 도심형 분산 발전소를 구축함으로써 연간 약 24,100MWh의 전력(5,700가구 연간 전기사용량)을 생산해 전력 자립률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제고에 기여하고, 연료전지 발전설비 가동은 도심 미세먼지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대구시는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 이외에도 산업단지, 공공유휴부지 등에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한국서부발전()20238월 준공 목표로 대구환경공단 서부사업소 내 유휴부지에 약 1,200억 원을 투입해 20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시의 재정적 부담 없이 민자 유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고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에 주민 편의성을 증대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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