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제한된 관광, 여행수요에 대비해 지역의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 집중 육성해 축제를 통한 지역 관광부흥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6일‘경상북도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2022년 경상북도 지정 축제’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시군의 86개 축제를 대상으로 1시군 1개의 우수한 축제를 추천 받아 축제기획 및 콘텐츠 개발, 축제운영, 발전역량, 효과 등 11개 항목에 대해 축제계획과 시군발표 평가로 이뤄졌다
이날 위원회는 영덕 대게축제와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를 최우수축제로 2회 연속 선정했으며, 이를 비롯한 우수축제 5개, 유망축제 4개, 육성축제 2개 등 총 13개를 선정했다.
축제등급에 따라 최우수 7600만원, 우수 5200만원, 유망 4600만원, 육성 3100만원 등 총 6억5800만원의 도비를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정부지침, 방역상황을 고려 탄력적으로 축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지역의 7개 지정축제를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하이브리드(Hybrid) 또는 온라인 개최로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봉화 은어축제는 53만명, 포항불꽃축제 30만명, 영덕대게축제는 62만명이 온라인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호흥을 받으며 지역축제가 전 세대, 전 연령층의 축제로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축제의 디지털화를 모색한다.
지역의 축제를 로블록스,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구현하고, 가상공간의 경험이 실제 관광으로 선순환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경북적인, 경북다운 문화, 경북이 지켜온 문화자산을 활용한 글로벌 축제를 전문가 자문, 관련 연구자료 등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지역축제와 연계한 행사를 공격적으로 추진해 지역 관광부흥을 이끄는 강력한 촉매제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군과도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로 변화된 관광, 여행문화를 반영한 축제육성이 필요하다. 이번 지정축제 선정도 이를 반영해 결정했다”라며,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축제, 경북만의 독특하고 차별적인 축제 육성에 힘을 쏟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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