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아열대작목(한라봉)재배 시범사업이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현재 14개 시군 70여 농가, 18.8ha에서 만감류(한라봉 등)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고령에서 한라봉 재배를 시작한 왕눈이농장(대표 김찬숙)은 지난해 1200평 규모의 농장에서 9t을 출하했고, 올해는 17t 정도를 출하할 예정이다.
가격은 kg당 8000~9000원으로 예상 매출액은 1억 4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판매는 현재 전량 직거래로 하고 있으며 재구매 소비자가 대다수이고 입소문에 의해 주문량이 이어지고 있다.
요즘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한 번에 먹기 좋은 중형과(250g내외)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봉은 주출하시기가 2월 중하순 무렵인데, 고령은 가온재배기술을 적용해 설 명절에 맞춰 출하함으로써 농가소득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왕눈이농장 김찬숙 대표는 2016년에 제주에서 고령으로 이주해 와서 인근마을에 작목반을 조직하고 재배기술을 공유해 왔다.
내년에는 고령전체(12농가 4ha)에서 200t이상 출하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농업기술원에 저장관련기술 연구 등을 요청해 왔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한라봉 저장기술 연구의지를 밝히면서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기술개발에 대한 중점을 둬야 하며, 지역 과수산업의 대전환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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