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온라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우수 문화 콘텐츠 디지털화 및 온라인 영상 제공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랜선 문화예술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랜선 문화예술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재)대구문화재단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총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예술가 비대면 창작활동 지원과 오페라, 뮤지컬, 시립예술단, 대구미술관 등 대구 대표 공공 문화콘텐츠를 디지털화해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먼저, 대구 문화예술을 총망라하는 유튜브 전용채널 ‘Arts Lan:D’를 지난해 9월 13일 개설해 199개의 콘텐츠 중 143개의 콘텐츠를 제작·업로드했으며, ‘22.1.20.기준 전체 조회 수 18,000여 회를 기록해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카테고리별 콘텐츠는 지역 예술인 온라인 콘텐츠 창작지원을 위한 ❶ 대구작가존, ❷ 줌인아티스트, 지역 우수콘텐츠 디지털화 및 아카이빙을 위한 ❸ 디지털미술관, ❹ 디지털 공연장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콘텐츠별 조회 현황은 줌인아티스트 73%, 대구작가존 15%, 디지털공연장 9%, 디지털미술관이 3%를 차지하고 있다.

❶ 대구작가존은 음악, 시각, 무용, 연극, 전통, 다원 등 6개 분야 총 31건(단체20, 개인11)을 공모로 선정해 웹드라마, 창작 단막뮤지컬, 웹연극, 뮤직북 힐링콘서트 등 115개의 콘텐츠를 제작·지원하며, 69개의 콘텐츠가 업로드돼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❷ 줌인아티스트는 음악, 시각, 무용, 연극, 전통 등 7개 분야 60명의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세계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화가, 배우, 판소리, 성악가, 희곡작가, 댄서, 시인, 팝핑댄서 등 60개의 콘텐츠가 업로드돼 제작기획자 등 예술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전문예술인들의 작품세계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❸ 디지털미술관은 대구미술관 기획전시 및 강요배전, 유머랜드주식회사 등 3편을 디지털화해 유튜브 채널과 미술관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며, 미리 보는 대구 간송미술관 VR 영상을 제작해 새로 지어질 미술관 건축물을 소개하고 간송스토리와 대표 소장품을 통해 대구 간송미술관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❹ 디지털공연장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시립예술단 정기연주회, 시립극단 스탠딩드라마 등 공공부문 콘텐츠 11개를 업로드해 대내·외에 홍보함으로써 ‘문화 예술도시 대구’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대구시는 랜선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위기 조기 극복과 동시에 대구 문화예술 유튜브 전용채널 ‘Arts Lan:D’ 활성화 및 메타버스 시대 대구미술관 등을 대형 메타버스 플랫폼에 업로드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랜선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온라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향유함으로써 힐링과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설 연휴 기간에 온라인으로 즐기는 대구 문화예술 전용 플랫폼 ‘Arts Lan:D’(아츠랜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