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19일 경남 밀양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에서 ‘디지털 농업의 성과 확산을 위한 영남지역 농업연구기관 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 경남도농업기술원, 경북도농업기술원의 기관장과 관계관 등 농업연구기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디지털농업 연구현장 방문, 현안 토의,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연구현장 방문에서는 지금보다 육종 개발의 속도를 2배 이상 올릴 수 있는 스피드 브리딩 연구동을 둘러봤다.
이어 연구의 전 과정을 QR코드 기반 데이터 자동 기록ㆍ저장 디지털 시스템, 초분광, 다중분광, 열화상 카메라 설치로 작물의 성장, 스트레스 등 영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영상연구동도 소개됐다.
현안 토의에서는 디지털농업의 기술개발 및 확산을 위한 로드맵과 콩, 벼 등 노지 작물에 대한 디지털농업 선도 모델의 개발과 실증 등에 대한 각 기관별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경북농업기술원은 생력 기계화, 자동 물관리, 디지털트랩, 드론방제, 디지털통합관제시스템 등을 포함한 디지털농업의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재배 안정성과 기계수확 적응성이 다소 떨어지는‘대원콩’을 대체할 수 있는 다수성 신품종인 ‘선풍’과 ‘대찬’의 전시 시범포 조성을 제안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스마트 농업이 농민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면, 디지털 농업은 축적된 테이터를 기반으로 그 의사 결정을 상당부분을 대체하는 것으로 한 단계 더 진보된 방법이다”라며, “지금은 초기 단계지만, 농가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기술 향상과 실질적 농가소득 향상 효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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