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2022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참여 작가 5명을 선정했다. 참여 작가는 합동전(1~2월)을 시작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작가별 2개월 씩 이어가기(릴레이) 형식으로 상설전시장 갤러리 쉼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작 지원책으로 마련된‘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지난 2013년부터 일반시민 및 지역 젊은 작가들의 호응 속에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 공모를 실시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참여 작가를 확정했다.
선정된 작가는 3·4월의 작가 장은희(평면회화), 5·6월의 작가 장우진(사진), 7·8월의 작가 김지윤(서양화), 9·10월의 작가 고승빈(한국화), 11·12월의 작가 윤현정(서양화)이다.
장은희 작가는 중앙대학교 조소 전공 및 동 대학원 석사를 수료하고 서울, 원주, 오산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 지역 특유의 일상 풍경, 웅장한 산업단지 그리고 항구의 조화로운 모습을 다양한 텍스처들로 표현하고 있다.
장우진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전공 및 박사를 졸업하였으며, 난지 및 고양창작스튜디오를 거치고 현재 울산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이다. 인간이 설계한 도시에서 느꼈던 낯설고 차가운 감정들을 사진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장소의 수집된 도시 풍경들을 해체하고 합성하여 허구의 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
김지윤 작가는 울산대학교 서양화과 전공 및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울산미술대전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변형된 캔버스를 통해 작가 본인의 기억 속 감정과 공간을 재구성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고승빈 작가는 경남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울산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고 작가는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통 한국화 재료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과 한국화만의 필치, 여백의 미를 살려 화면에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윤현정 작가는 자연의 공간에서 경험하고 느낀 감정들을 조형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숲에서 상생하고 있는 이끼를 바탕으로 산수화를 그리면서 이상화된 자연, 그 속에서 쉼을 하고 싶은 감성적 환상(판타지)을 표현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선정 작가들이 이번 전시회를 작업 발전의 원동력로 삼아 지역 예술의 지표가 되길 바라며, 울산 문화예술계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어 창작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