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산형 뉴딜’의 한 해 결실을 살피고 성공적인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울산형 뉴딜은 울산시가 2020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의 전략 사업이다. 시는 ‘기간은 당기고, 예산은 줄이고, 일자리는 늘리고, 행복은 높이고’를 비전으로 그린·스마트·휴먼뉴딜의 3대 분야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뉴딜 추진단을 구성하여 세부사업을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규제개혁 TF팀 회의, 5G시대 디지털 전환 발전계획 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통해 관계 부서 및 기관간 수시로 소통하고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은 한국판 뉴딜에 반영돼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울산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울산형 뉴딜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실행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탄소중립 등 정부의 정책추진 방향을 면밀히 살펴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18개 사업에 국비 1조 3,62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공모 선정사업은 ▴동남권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국토부, 국비 7,442억 원) 산단 대개조(산업부, 국비 2,871억 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교육부, 국비 1,794억 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고용부, 국비 330억 원)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산업부, 국비 150억 원) 등이다.
행안부에서 지역별 중점 관리하는 지역균형뉴딜 대표사업에도 그린에너지와 조선 분야의 4개 사업이 선정되어 사업추진에 힘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 ▴AI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사업으로 규제완화, 재정투자 면제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정부의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11월, 국토부)에 뉴딜 핵심사업이 반영되어 국비 등 정부 지원의 당위성을 확보하였다.
반영된 사업은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원전해제)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4건이다.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 중점 투자 및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각종 벤처펀드 조성에도 힘썼다.
230억 원 규모의 스마트 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를 조성(8월)하여 ㈜인터엑스 등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상남도 등과 협력하여 840억 원 이상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부・울・경 3개 지자체가 지역균형발전 협약(11월)을 맺어 뉴딜성공을 위한 초광역협력 체제도 구축했다.
울산형 뉴딜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좋은 결실이 뒤따랐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정부합동, 지자체 최초) ▴마을교부세 사업, ‘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1급 포상’ ▴태화강국가정원, ‘2021 세계조경가협회 문화・도시경관 부문 우수상’ ▴행안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입상(수소배관망 구축, 플라즈마 기술 활용) ▴행안부 주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이다.
2021년도 울산형 뉴딜의 주요 추진사업을 분야 별로 자세히 살펴본다.
□ 울산형 그린뉴딜
그린뉴딜 분야 주요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육성 ▴태화강 수소복합허브 조성 ▴초소형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첫째,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은 세계 시장 개척으로 가능성을 확장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탄소중립을 선도했다.
지난 11월 울산시 투자유치단이 독일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발전단지 규모가 6GW에서 9GW로 확대됐다. 이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이며, 870만 가구 전력공급과 최대 32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지난 5월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보고회에는 대통령이 참석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표명했고, 이후 5개 민간투자사 모두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둘째, 태화강역을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수소 교통수단 복합허브로 조성해 일상 속 수소사회 구현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의 수소선박을 제작해 지난 10월 남구 장생포 소형 선박 부두에서 시운전에 성공했다.
수소트램은 지난 7월 정부 공모사업인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426억원) 선정을 바탕으로 최근 트램 디자인과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트램 실증에 나선다.
수소 시범도시 종합계획 수립(2월), 수소배관 185km 구축, 수소충전소 10개소 건립, 수소전기차 2,281대 보급 등으로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했다.
태화강역 환승센터 신축(11월), 동해남부선 개통(12월)에 따라, 앞으로 수소기반의 새로운 교통수단 연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초소형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확실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1회 충전으로 120km 주행이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의 시제품 실증을 거쳐 정부 인증절차를 밟고 있으며, 마무리 되는대로 생산에 들어간다.
□ 울산형 스마트뉴딜
디지털 시대 경쟁력 강화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스마트 뉴딜사업은 ▴울산형 데이터 댐 구축 ▴국가산단 지하배관 스마트 안전망 구축 ▴디지털 인력양성 및 첨단산업 육성 등이다.
첫째, 울산형 데이터 댐의 핵심거점인 울산 빅데이터 센터 개소(2월)로 ‘데이터중심 스마트 울산 조성’을 실현했다.
공공·교통·교육분야 데이터 개방과 빅데이터 구축, 청년 인턴십 운영 등으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했다.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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