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하버브릿지(주)는 울산대교 경관조명 재점등을 기념해 내년 1월 1일과 1월 2일 양일간 대교·터널 전구간 무료통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대교 경관조명은 지난 2019년 9월 28일 염포부두 유류운반선 스톨트 크로앤랜드호 폭발사고 화염으로 인한 고장으로 2년 3개월 동안 불이 꺼져 있었다.
울산시와 울산하버브릿지(주)는 사고 이후 울산대교의 구조물 정밀안전점검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우선 경관조명(1,116개)에 대한 보수작업을 추진했다.
울산시는 사고 선주 측과 2년간 진행해온 손해배상 합의에서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 9월 선주측과 행정소송 등 법적공방 없이 원만히 마무리하고 이날 경관 조명을 재점등하게 됐다.
한편 울산하버브릿지(주)는 울산대교 주요시설물의 구조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히며, 행어케이블 보수, 가드레일 및 구조물 재도장 등 내년까지 최종 복구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울산대교 경관조명 재점등식은 오는 12월 31일(금) 오후 5시 30분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2022년 1월 1일 0시 부터 1월 2일 24시까지 2일간 울산대교를 무료로 운영한다.
울산시와 울산하버브릿지(주)는 염포부두 선박 폭발사고 이후 2년 3개월 동안 경관조명 미점등에 따라 ‘울산 12경인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이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무료통행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울산대교는 국내 최장, 세계 세 번째 긴 단경간 현수교(경간장 1,150m)로 2015. 6월 개통하였으며, 울산의 상징물(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