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쌀소비 촉진 및 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해 ‘오감만족 쌀체험 여행 교실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농촌진흥청 국비 사업인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전국 3개소가 선정된 사업으로 대구 외 2곳에서 실시했다. 식량작물인 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개발을 통한 관내 농촌체험 활성화 및 쌀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공모사업으로 동구 지저동에 위치한 딸기 수경재배를 하는 도은희 농가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다. 도은희 농가는 이미 농촌진흥청이 인증하는 농촌교육농장을 대구 최초로 받은 농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쌀체험프로그램 3종, 치유프로그램 2종, 진로탐색프로그램 8종 등을 개발했다. 지역 내 쌀소비 촉진 및 농촌교육농장의 연중체험이 가능해 농외소득 증대 및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촌교육농장주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식생활을 주제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은 지역 농가의 올바른 교육을 지향하는 치유형 교육농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치매환자, 귀농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쌀 식체험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고, 체험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시기에 농촌에서 힐링도 하고 가족과 함께 쌀가루를 활용한 식체험을 통해 함께하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농장주인 도은희씨는 “귀농한 지 10년차로 딸기 재배 외 다른 소득 작목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업을 통해 우리 쌀 소비도 촉진시키고, 각종 프로그램을 통한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교육 등을 통해 농업을 직업으로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솜결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내 농촌체험 활성화를 통한 농업가치 확산과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농촌에서 치유, 힐링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치유체험서비스를 제공해 심리적 치유와 신체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역량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