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여자태권도오픈선수권대회에서 영천시청 태권도단 강미르 선수(여, 22세, -49kg급)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2일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 최종대회’에서 영천시청 태권도단 강보라(-49kg), 강미르(-46kg) 자매 선수가 동반 1위로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곧바로 이어진 세계대회에서 우승해 차기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대주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강미르 선수는 16강에서 이란의 NASIRI Saeideh 선수를 22-18로, 8강에서 인도의 KAKADIYA Twisha 선수를 25-4(점수 차 승), 준결승에서는 모로코의 SAHIB Soukaina 선수를 41-25로 제압, 결승에서는 러시아의 ARTAMONOVA Anastasiia 선수를 29-28로 누르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명재진 감독과 강호동 코치가 결승전 상대였던 러시아의 ARTAMONOVA 선수를 미리 결승 상대로 눈여겨보고, 상대 선수의 평소 경기 모습을 분석하고 약점과 강점을 데이터화하여 그 결과 취약점인 몸통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얻게 되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 시 선수가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 세계대회에서 우승도 차지해 매우 기쁘다. 내년 개최되는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스포츠 도시 영천을 알려주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대한태권도협회의 공식대회로 승인된 ‘KTA 파워태권도 최강전 파이널 대회’에서 영천시청 태권도단 남자 선수들도 남자 단체전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여 명실상부한 태권도의 중심도시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