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이달 13일~28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경주 언택트 해파랑길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행된 해파랑길 걷기대회는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감포 깍지길 2개 구간에서 진행돼 총 253명이 완주를 기록했다.
대회와 관련해 경주시청 홈페이지 대회 공지 조회수가 16만회를 기록하고, 블로그 게시글 20여건, 참가자 SNS 인증 50여건이 올라오는 등 지역 해양관광자원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아울러 시는 참가자들에게 관광기념품을 지급하는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광 인프라 개선과 해양자원 관광 자원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도 실시했다.
한 참가자는 “경주의 매력을 만끽하며 건강도 챙기는 좋은 이벤트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경주하면 천년고도 유적지를 떠올렸는데, 해파랑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바닷가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겨울을 앞둔 시기 시원한 바닷 바람에 모든 참가자가 근심을 날려 버렸기를 바란다”며, “참여 후기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해양관광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