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도‧시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도-시군 인구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4차 산업혁명의 지방활성화와 시군 우수사례 공유 및 정부-도-시군간 인구감소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 인구는 지난해 보다 1만1497명이 줄어들었고, 청년인구는 1만9636명이 감소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또 경북의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겨우 1명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명 미만인 0.82명으로 전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매년 역대 최저 수치를 갱신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출생 및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경북 인구정책 추진방향 모색을 위해 시군과 적극 협력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1부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지방활성화 방안, 2부에서는 힐링특강, 시군 우수사례(군위) 공유, 도 인구정책 주요사업 설명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경제진흥원 전창록 원장을 초청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융합과 공유가 만들어내는 기하급수적 변화가 일상인 4차 산업혁명시대의 지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시군 우수사례에서는 도시청년들이 지역에서 청춘과 열정으로 배우고, 만나고, 소통하는 지역정착 인구활력 프로그램인 군위의‘잘-살아볼클라쓰’를 공유했다.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 공모사업을 석권하고 있는 군위는 기존에 구축된 권역센터 등을 활용하고 지역자원, 지역주민과의 협력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청년유입 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한편, 경북도는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 지방소멸대응을 위해 내년에 추진하는 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지원(안), 이웃사촌시범마을 확산 등에 대해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유정근 경북도 인구정책과장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앙-도-시군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라며, “앞으로도 연계강화를 통해 지역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정부의 정책 동향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중앙부처 주관의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중앙-도-시군과의 연계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