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5일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이 매년 동북아 5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해 온 ‘NEAR 청소년 그림·포스터 공모전’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NEAR 청소년 공모전’에는 동북아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소재로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5개국 26개 회원단체 청소년들이 작품 456점을 출품해 기량을 겨뤘다.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사무국 등 5명의 외부 위원이 심사한 후 이날 발표내용에 따르면,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중학생 슈시나 예바 양의 ‘몽골 어딘가에서’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또 중국 내몽고자치구 투머터 고등학교 우쟈민 양의 ‘사자춤’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일본 도야마현 호리카와 중학교 오지마 리에 양의 ‘지우펀의 오래된 거리’, 경북 경주 근화여자고등학교 김다은 양의 ‘관광도시 경주를 대표하는 석굴암’이 장려상으로 선정되는 등 총 180개 작품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공모전은 NEAR 사무국이 차세대의 주역인 동북아시아 지방 거주 청소년들의 그림 작품 교류를 통해 이웃 국가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 증진을 도모할 목적으로 2013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인 456점이 응모해 해당 지역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NEAR 사무국 관계자는 “역대 수상작품을 우리 청소년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경북 관내 및 인근 시․도에 순회 전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개최 도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