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은 10월 30일(토)부터 11월 21일(일)까지 23일간의 국화전시회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가을철 대구 대표 축제인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가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지난 21일(일) 2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당초 16일 동안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연장전시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따라 일주일(11.15~11.21)간 연장 전시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우려 속에서 치러진 2021년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25만여 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면서도 아무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돼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전시회이기도 했다.
2021년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는 수목원 잔디광장 입구에서 청정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도달쑤’ 국화모형작으로 올해의 주제인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 대구수목원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제고와 생활 속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대구의 상징인 ‘독수리’, ‘숨·물·숲, 대구수목원’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 국화모형작 등 15,000여 점의 국화작품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오랜만에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국화향기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야외 분재원에 전시된 120여 점의 국화분재 작품들은 20년간 축적된 대구수목원의 국화재배 기술력과 함께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동대구역 광장에는 120점의 모형작과 소국 3,000여 점으로 작년보다 풍성하게 국화전시장을 조성했고 야간조명도 함께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국화를 볼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는 많은 시민들이 솔선수범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거리두기 관람 등 국화전시장 관리와 주차안내 및 관리 등 모든 분야에 적극 동참해 국화전시회의 성공적 개최와 대구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국화전시회 기간 동안 활동해 주신 많은 자원봉사자들, 교통질서에 애써주신 달서경찰서 관계자 여러분과 국화전시회를 방문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는 국화모형작 제작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국화전시회 외에도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