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아름다운 한복과 지역의 전통문화 자원 연계를 위한 한복 패션쇼(주제: 밀양 환타지아 ‘날 좀 보소, 한복 좀 보소’)를 우리나라 대표 누각인 영남루(보물 제147호)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1 한복문화 지역거점 지원 공모사업’ 중 하나로, 한복 패션쇼는 오는 13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영남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한복 패션쇼는 일제강점기 역경을 이겨낸 지역의 중요 문화적․역사적 자산을 코로나19로 힘든 현실과 연계해 희망의 메시지를 한복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한복 패션쇼는 총 2부로 진행된다. 제1부는 전통한복 의상 31벌로 구성되며, 주제는 ‘꽃으로 피어나다’로 전통문화의 도시 밀양, 유구한 역사와 인물 등을 소재로 한다.
제2부는 퓨전한복 의상 40벌로 구성되며, 독립운동가의 애국심과 삶의 애환을 ‘블랙 앤 화이트’로 연출하고 피날레로 태극기를 디자인으로 한 한복 의상을 선보이면서 다채로운 한복의 매력을 뽐낼 것이다.
한복 패션쇼 관객은 300명 정도이며, 이 중 시민관객은 147명으로 예약제로 운영한다. 시민관객 147명은 영남루가 보물 147호로 숫자가 지닌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수칙에 따라 시민관객과 초청관객은 모두 백신접종 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한복 패션쇼 외에 한복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상품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한복 산업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로 관광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한복 패션쇼를 통해 가장 밀양다운 곳에서 멋진 한복으로 우리 옷의 가치와 매력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한복의 아름다움과 산업적⋅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