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을 대표하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공연이 2021년 11월 11일(목)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에서도 뛰어난 실력과 기획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과 창의적인 프로그램 감각으로 호평 받는 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다. 탁월한 연주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의 협연으로 매력을 더하며 대구의 관객에게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음악제에 초청받아 현대음악, 국내 초연곡 등으로 연주력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수많은 나라에서 초청되어 현지 언론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국제무대에서도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뛰어난 연주력과 기획력으로 국내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인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이 1부에서 보여줄 무대는 크루셀의 가장 유명한 곡이며 ‘Grand Concerto (위대한 협주곡)’란 별칭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f단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형적인 고전주의 시대의 색채를 띠고 있는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낭만적인 따스함으로 다가올 클라리넷의 화려한 모습을 여지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여섯 번째이자 최후의 교향곡이며 3대 교향곡으로 일컬어지는 교향곡 b단조 ‘비창’을 통해 관객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응축된 에너지를 보여줄 것이다. 차이코프스키는 해당 작품 초연 후 불과 9일 만에 생을 마감하면서 의도했건 아니건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레퀴엠이 되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염세적인 곡의 분위기가 지배적인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깊은 성찰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창의적인 감각의 지휘자 최수열은 2017년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 감독으로, 동시에 2021년부터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역사상 첫 번째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아카데믹하며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감각과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은 줄리어드 음악대학,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졸업, 이화경향콩쿠르, 동아 음악콩쿠르 1위, 도스에르마나스 1위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시향 클라리넷 수석을 역임하였고 현재 프랑스 뷔페 크람퐁 클라리넷의 아티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 사무국 대표 권은실은 “국제무대를 활발히 누비고 있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의 무대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하면서 “2021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 선보일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무대가 관객들에게 스며들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무대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