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자연에서 분해되는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상용화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11월 5일 오전 10시 시청 2별관 카페에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시연회’를 통해 플라스틱 컵과 빨대, 포크, 비닐봉투 등 제품화 실증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다.
이날 시연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위 한국화학연구원 정밀 바이오화학연구본부장, 김미진 ㈜대인 대표, 한상진 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 등이 참석한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카페 직원과 함께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음료를 직접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제공한다.
이어 참석자들은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사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가진다.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 사업’은 국비 등 총 29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한국화학연구원(9개 기업, 6개 대학·연구기관 참여)주관으로 지난 2020년 4월 착수, 오는 2024년 12월 완료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생분해 속도조절 기술 개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필름 제조, 바이오 플라스틱 원재료 생산, 시제품 15종 개발 및 실증 등이 추진된다.
송철호 시장은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시연을 시작으로 바이오화학 기업들이 울산에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사업에서 최적의 생분해 장소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 창구도 마련하겠다. 아울러 울산시는 생분해성 제품이 널리 사용되기 위한 조례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각광받고 있다.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완전 분해되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되는 친환경 소재로 미세플라스틱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재사용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