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일 경주 옥산마을에서 화성산업, 경주시, 경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기업연계 농촌힐링워크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3월부터 기업연계 농촌힐링워크 사업을 통해 전국에 있는 기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일과 휴가를 동시에 병행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 및 농촌체험관광을 지원하고 있다.
* 협약마을 : 의성 만경촌(1호, 3.25일), 문경 궁터마을(2호, 4.21), 상주 승곡마을(3호, 6.30)
이번에 참여하는 화성산업은 대구·경북에서 토목, 건축, 주택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 전문 건설기업으로 직원 수는 504명, 매출액은 4193억 원이다.
경주 옥산마을은 2014년에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돼 주민 1494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은 1만여 명이고 매출액 9200만 원정도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기업 근로자들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공간 제공 및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방문 등 도농교류를 확산시키고 농촌지역의 활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옥산농촌체험휴양마을의 대표적인 활쏘기, 떡메치기, 고추장 만들기, 천연염색 등 농촌체험휴양마을만의 특색 있는 농촌체험을 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 외에도 옥산마을에는 꽃마차타고 역사탐방, 먹거리체험(칼국수·유과만들기), 사계절 농사체험(표고버섯, 옥수수, 고구마, 감자, 양파 등), 전통체험(예절, 다도) 등 다양하게 즐길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종원 화성산업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농촌과 상생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지역 업체와 맺는 1사-1마을로 도농교류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영이 어려운 휴양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와 함께 마을 소득에도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