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구건축비엔날레가 ‘환상도시, 환상건축(環狀都市, 幻想建築)’이란 주제로 9일(화)부터 21일(일)까지 13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대구지역 건축의 과거를 기록하고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6번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대구건축문화연합 주최, 대구지역 5개 건축 관련 단체 및 대구경북연구원이 함께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명실상부한 민·관·산·학 ‘건축문화축제’의 장이다.
2021 대구건축비엔날레는 특별기획전시, 일반전시, 시민참여문화행사, 학술행사 등 4개 영역에서 13개의 전시 또는 세부 행사를 포함하고 있다.
특별기획전시에서는 환상도시(環狀都市) 대구를 구성하는 8개 구·군의 상징마크를 이용한 ‘비정형 조형물 설계안들을 전시’해 환상건축(幻想建築)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며,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대구지역 주거지의 변천과정을 조사하고 분석한 ‘대구도시건축 아카이브 전’을 준비해 시민들과의 교감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벽돌 조적으로 만들어질 환상건축 조형물 중 하나는 남구 국민체육센터(대구시 남구 앞산순환로 686)에 실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일반전시는 ‘2021 대구광역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 등 6개의 초청전시로 구성되고, 시민참여문화행사는 대학생들이 참여해 건축지식을 겨루는 ‘도전! 건축골든벨’, 초등학생들이 꿈꾸는 미래학교를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건축학교’로 2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학술행사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구도시건축관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 ‘건축의 미래기술에 관한 심포지엄’, ‘추계학술대회’로 3개의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시는 본 행사와 더불어 대구 건축의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위해 ‘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녹색건축 활성화 조성계획 수립’과 ‘역사문화 건축자산의 보전·활용을 위한 진흥계획 수립’ 등 앞으로 대구가 나아갈 방향을 위한 건축정책 수립을 추진 중이다.
김병환 대구시 건축주택과장은 “이번 비엔날레가 대구 건축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나아가 대구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축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써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건축문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