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4일 오후 2시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구영 드론 이착륙장에서 ‘미래드론도시 울산’을 주제로 ‘2021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성과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울산시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과 사업수행기관인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경찰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울산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통합관제시스템과 비행을 시연한다.
통합관제시스템은 구영리 일대의 3차원 항공지도를 바탕으로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관제하며 도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드론을 투입해 대처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통합관제시스템에 사용된 3차원 항공지도는 울주군 구영리 일대를 공중에서 실제 촬영하여 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지리정보와 건물높이를 입력해 제작됐다.
지상 구조물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식별이 가능한 수준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건물 높이를 고려해 드론의 충돌을 방지하는 안전비행경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어지는 비행시연에서는 통합관제시스템에서 운용되는 드론이 도심지 상공에서 방범순찰, 긴급상황 시 의약품배송, 산림지 병충해 발생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이 차례로 진행된다.
또한 착륙장에 사람이 있는지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람을 피해서 안전하게 착륙하는 인공지능 기능도 시연해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울산과학기술원이 시연할 자체 개발 대형드론은 안정화와 고도화를 거쳐 향후 드론택시와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 울산은 도심 복합형 재난대응과 교통문제 해결을 주제로 △ 디지털트윈 및 자율비행 △ 항공방역 및 재선충 감시 △ 의약품 특수배송 △ 대형드론 비행실증을 내용으로 응모하여 선정되었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검증된 통합관제시스템과 드론기체, 임무장비, 비행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드론활용을 본격화하고 단계적으로 울산시 전체의 3차원 지도를 구축하여 드론활용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