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누구나 친근하게 경북 건축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2021 경상북도 건축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경북 건축대전은 지역의 건축문화 가치를 상승시키고 건축문화 저변 확대 및 도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미래의 만남 – 뉴트로(Newtro)’라는 주제로 문경에서 코로나19,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지친 도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현장 행사 상당 부분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관람 규칙들을 적용했고, 개막식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초청인, 관계자 등 100명 미만 소규모로 진행했다.
‘2021 경상북도 건축대전’은 지역 건축의 정체성 확립과 건축문화 발전을 모색하고, 미래의 전문 건축인 발굴·육성을 위해 건축문화상 작품전, 건축작가 초대전, 대학생공모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모전에 참여한 작품 중 건축문화상에는 대지와 바다와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디테일에 대한 고려를 세심하게 나타낸 포항에 소재한 ‘스타스케이프’를 영예의 대상을 선정했다.
또 상주에 위치한 ‘한국한복진흥원’과 청도에 위치한 ‘아미꼬뜨’를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이 외에도 우수상 3점을 선정했다.
대학생 공모전에는 경주 북구상가아파트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구상한 한동대학교 학생의 작품(have + ㅂ.ㅂ)을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특선·입선 26점을 선정해 도지사표창 등을 시상했다.
특별전으로는 대목장 김범식선생의 전통건축모형(경주 불국사, 안동 도산서원 등) 전시, 문경공업고등학교 특별전 및 경북 세계유산, 신도시 발전변천사 사진도 일반에 선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름다운 건축물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미래의 자원”이라며, “건축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유럽처럼 오래 가는 건축물로 경북 상징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