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장기면 장기천 일원에 최근 회유성 어종인 연어가 산란을 위해 찾아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매년 장기천으로 연어가 회귀하고 있지만 올해처럼 수백마리가 돌아온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장기천의 환경 정비 후 개선된 장기천의 물길을 따라 올라온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연어는 모천회귀성(자신이 살던 강으로 돌아오는 성질) 본능을 가진 어종으로, 2~5년 동안 약 2만㎞의 태평양을 지나 자신이 살던 고향으로 돌아와 산란을 마치고 죽는 귀소본능이 강한 동물이다.
시는 장기천 인근 부지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대규모 연어양식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장기천에 많은 연어가 회귀하자 장기천 인근 환경이 연어양식을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며 고무되고 있다.
2일 장기천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많은 연어들이 장기천에 찾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매년 많은 연어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포항시도 연어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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