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마을주민, 시민단체, 지자체가 공동 참여해 물고기가 헤엄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마을 조성을 위한 ‘도랑품은 청정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랑품은 청정마을 사업은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목표로 훼손된 도랑 및 실개천의 회복을 위해 민관으로 구성된 도랑 협의체가 사업의 계획에서부터 추진까지 직접 참여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또 이 사업은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주관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전액 국비(수계기금)로 지원된다.
특히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결과 전체* 사업비 5억4000만원 중 경북**은 3억200만원을 확보했다.
* 20개마을(신규8, 사후관리 12) **13개 마을(신규 5, 사후관리 8)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안동 기사2리 마을, 상주 묵상마을, 영천 삼산마을, 성주 신당마을, 경산 평산마을에는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주요 추진사항은 자연형 물길 조성, 수질 정화기능이 우수한 수생식물 식재, 하천바닥 준설, 하천쓰레기 청소, 하상정비 작업, 마을 입구 홍보 입간판 설치 등이다.
도랑은 그 동안 국가하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투자가 적어 생활하수, 축산분뇨, 각종 쓰레기 등으로 오염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물길의 주요 발원지인 도랑에서부터 수생태계 건강성 증진과 수질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도랑품은 청정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질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차단해 낙동강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도랑 복원 활동을 펼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