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벤처캐피탈리스트(Venture Capitalist)라는 직업군에 대해 사회 전반에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교육과정(11월 15일 ~ 26일)을 개설해 대구경북지역 벤처투자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이번 교육은 2020년 기준 창업투자회사의 90%(149개 사), 액셀러레이터의 59%(168개 사)가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등 투자 인프라의 불균형이 심각한 가운데 지역에 전문 벤처투자인력을 양성해 대구·경북권 벤처투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개설됐다.
모집대상은 대구·경북권 창업지원기관 및 투자회사, 투자유치(희망)기업 임직원 등이며, 10월 25일(월)부터 10월 29일(금)까지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홈페이지(http://www.dgus.or.kr)를 통해 신청하면 60명이 선발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타 지역 교육비(160만원)의 5분의 1 수준인 30만원으로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이점이 있다.
교육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이루어지며, 공통과정(11월 15일 ~ 19일)과 필수과정(11월 24일 ~ 26일)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교육 수료 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인력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교육내용은 벤처캐피탈 개요 및 동향, 투자방법과 단계별 특징, 회수전략, 벤처기업 M&A 등의 공통과정과 투자계약서 작성 실무, 투자심사보고서 사례 등의 심화내용이 포함된 필수과정으로 구성되며, 실제 현장에서 다년간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해온 강사진이 강의를 진행해 더욱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교육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http://www.dgus.or.kr), 한국벤처캐피탈협회(http://www.kvca.or.kr)
권영진 대구시장은 “벤처캐피탈리스트는 기술을 보고 돈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팅을 할 수 있는 멘토링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야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벤처투자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향후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투자인력 양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