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코로나가 일상이 되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가을, 경북의 밤을 ‘잠멍’하며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야간 관광 체험 프로그램인 ‘자면서 듣는, 슬립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4일(안동 선성현문화단지), 30일(김천 사명대사공원), 11월 6일(국립산리치유원 다스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자면서 듣는, 슬립콘서트(sleep concert)’는 지친 일상 속에서 여유와 쉼을 통해 진정한 경북의 밤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즈넉한 자연 속 경북의 힐링관광명소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해 보는 휴식·힐링 중심 야간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다.
먼저, 지난 6월 안동 병산서원, 김천 사명대사공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최됐으며, ‘휴식’을 모티브로 한 체험으로 참여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두 번째 슬립콘서트는 올 가을 끝자락, 밤의 여행자들을 또 다른 색다른 경북의 밤으로 초대한다.
콘서트가 열리는 곳은 안동 예끼마을 안동호가 내려다보이는 인기 관광지인 선성현문화단지, ‘평화의 탑’ 으로 이미 야간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김천 사명대사공원,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공간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등 총 3곳이다.
이번 콘서트는 자연이 주는 담담한 감동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경북 3대문화 야간관광 브랜드 ‘나이트경북시그니처’의 한 프로그램이다.
‘나이트경북시그니처’는 3대문화권의 밤을 밝히는 야간 미디어아트(예천 하트시그널, 안동 고-릴라, 김천 밤편지)와 경북의 밤을 체험하는 야간 관광 체험 프로그램(슬립콘서트, 경주뮤지엄나이트)으로 구성돼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슬립콘서트는 무위(無爲)의 미학을 적용한 야간 관광상품으로 경북의 색다른 가을밤 추억을 남길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강점을 살린 다채로운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경북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