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시성장에 따라 외곽하천에서 도심하천으로 변모된 금호강을 자연성 회복, 친수공간 조성, 접근성 개선의 3대 전략과 안심습지, 동촌유원지, 금호워터폴리스, 하중도, 낙동강 합류점 등 5대 거점을 집중 개발하는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 기본계획수립 단계의 사업계획에 대하여 이달 26일(화) 오후 2시 시민공청회를 실시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 청취로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유튜브채널 ‘대구시정뉴스’를 통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시민의견은 대구시홈페이지(정보공개-알림정보-고시공고-‘금호강 그랜드플랜’ 검색)에서 의견서 양식을 내려받아 10월 29일(금) 18시까지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대구시는 금호강을 중심으로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6년 ‘스마트 내륙수변도시 대구’, 2017년 ‘대구, 금호강 시대를 준비하다’ 세미나 개최, 2018년 ‘금호강 내륙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금호강 그랜드플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시민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시민, 전문가 및 각 구·군의 의견을 받아 전문가 자문회의, 세미나, T/F회의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 했으며, 2022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2030년 완료를 목표로 국비, 지방비 및 민간자본을 포함해 1조원 이상 투입될 전망이다.
금호강은 갈수기에 수량부족 및 수질악화가 우려되고, 평상시 유량 확보를 위한 가동보는 도심 동쪽(동촌보, 무태보)에만 위치하고 있어 신천합류부 하류지역은 평상시 유량이 많지 않아 넓은 하폭에도 불구하고 수심이 얕고 흐르는 물의 양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금호강 수질개선용수를 추가 확보토록 하고 하천주변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해 갈수기의 안정적인 수량 및 수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팔달교 하류지역에 추가로 가동보를 설치해 하중도 인근에도 풍부한 유량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와 병행해 금호강 하도를 깨끗하게 정비해 자연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금호강 대구권역의 시종점부 일원에 있는 안심습지, 달성습지와 하중도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지역에는 별도의 야생화정원을 설치해 금호강을 시민 삶 속에 녹아있는 거대한 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안심지역과 하중도 우안지역에 자연자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들이 하천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감상하면서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는 전용 산책로를 계획했다.
아울러, 이용자 특성과 상관없이 설치된 교량하부공간은 다양한 편의시설(어르신놀이터, 문화공간, 익스트림 체험공간 등)을 계획했고 주요 거점공간에는 한강의 강변공원처럼 잔디광장을 조성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구로 전용 배달존을 설치해 휴식공간과 더불어 먹거리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금호강변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고 신천대로와 신천동로를 연결해 금호강변에 밀집된 산업단지의 물류이동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며, 아울러 보행자가 금호강을 쉽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동선(경사로, 계단) 개선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도시철도 정거장에서 금호강과 신천 등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금호강~신천 하천탐방전용 공영 전기자전거를 운영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손쉽게 하천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가용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주요 거점별로 다목적광장을 조성하여 자가용이용자의 이동편의도 고려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금호강의 핫플레이스이자 수변 상징물로 조성되는 5대 거점개발사업은 금호강이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안심습지 일원,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워터폴리스 북편 하천구역, 하중도 일원, 낙동강 합류부에 조성된다.
우선, 안심습지 일원은 도심하천에서는 보기드문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지역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이중섭화백의 그림으로 유명한 동촌유원지 일원은 주변의 호국역사와 관련된 시설과 연계하여 수변 호국테마로 조성할 예정이다.
망우당공원에 위치한 조양회관 등 호국을 상징하는 역사자원과 국립신암선열공원을 금호강변을 따라 테마화해 동촌유원지 일원을 호국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고 금호강에 다양한 친수시설을 도입해 배우고 즐기고 놀 수 있는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금호워터폴리스 일원은 예전 검단들이 첨단산업단지로 변모하고 도시철도 엑스코선이 지나가는 자리로 엑스코와 연계된 MICE산업 증가가 예상되고 금호워터폴리스 북편 화담마을이 새로운 힐링코스로 정비되므로 이와 연계된 문화관광 코스로 시민들의 힐링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하중도는 현재 하중도 명소화사업이 22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현재 봄, 가을에 유채꽃과 코스모스로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으나 잘 정비된 하중도를 많은 시민들이 사계절 찾을 수 있는 사계절 명소화사업을 추진해 연중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정원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낙동강 합류부는 달성습지를 중심으로 디아크문화관과 사문진나루터를 연결하는 문화‧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으로, ‘디아크문화관~달성습지 간 연결교량’을 설치해 국가하천 자전거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시민편의 증진 및 내외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금호강에 맑고 풍부한 물을 공급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대중교통과 연결하여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요 거점을 개발해 랜드마크를 조성함으로써 금호강을 대구시민들의 일상이 녹아드는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겠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조속히 완료해, 단계별 사업에 대한 설계 등의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