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솔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오페라 콘서트 <I Puritani(청교도)>가 11월 10일 수요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 관객들을 만난다.
벨리니 생애 마지막 오페라이자 최후의 걸작!
벨리니는 33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하기 직전 파리에서 최후의 걸작 <I Puritani(청교도)>를 완성했다. 벨리니는 아름다운 선율의 창조자로 그의 양식은 서정적으로 극히 세련되고, 화성은 매우 감각적이고 표정이 풍부한 선율로 긴 호흡 위에 우아한 굴곡을 갖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벨리니 오페라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 바로 그의 마지막 작품인 <I Puritani(청교도)>이다. 청교도 혁명이라는 영국 내전의 역사와 왕당파인 아르투로를 사랑하지만 그와 헨리에타 마리아 여왕의 관계를 오해해 미쳐버린 의회당원인 여주인공 엘비라의 사랑이야기를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자연스럽게 엮어내었다.
이탈리아 방송이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소프라노로 꼽은 Desirée Rancatore의 최초 내한
19세의 어린 나이에 잘츠부르크 오페라 축제에 데뷔하며 혜성같이 나타난 Desirée Rancatore(데지레 란카토레)는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코벤트가든, 취리히오페라하우스, 레알마드리드극장, 밀라노의 라스칼라극장, 비엔나국립극장, 로마오페라극장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공연하며 세계적인 각광받고 있는 최정상급 소프라노이다. Desirée Rancatore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Giulio Pelligra(줄리오 펠리그라) 역시 이 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벨칸토 테너로 주목받는 성악가로 두 사람의 무대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벨리니의 오페라를 더울 빛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3번째로 공연되는 희귀 오페라, 콘서트오페라로 만나다
오페라 청교도는 국내에서 1996년 국립오페라단이 최초로 소개한 이래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만나게 되는 오페라로 해외에서도 자주 보기 힘든 오페라이다. 이번 부산 공연에서는 평소 오페라를 즐기고 싶었으나 접근이 어려웠던 관객들이 편히 다가갈 수 있도록 오페라 세트 없이 전체 음악을 콘서트 형식으로 연주하는 콘서트 오페라 형태로 진행되며 디오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함께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