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가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울산 지역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일손 부족과 대형 농기계를 마련하기 힘든 소규모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5년 개소한 울주군 청량읍의‘본소’, 2019년 북구 무룡동의 ‘북부분소’,울주군 언양의 ‘서부분소’까지 총 3곳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개소 이후로 농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년 임대 횟수가 증가해 2015년 340회에서 2020년 2,450회로 720%로 크게 증가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올해부터 실시한 ‘임대 농기계 배송 서비스’는 관리기를 비롯하여 트랙터와 같은 대형 농기계까지 안전하게 농업인 요청지 인근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로 농기계 도로 주행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시간 절약 및 경제적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10월 14일) 총 63대의 ‘임대 농기계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배송 요금은 편도기준 1톤 2만 원, 2.5톤 이상은 3만 원의 농가 부담금이 발생하고, 그 외 운임 비용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한다.
초보 농업인의 농기계 안전 이용을 위하여 매주 실시하고 있는 주요 농기계 ‘현장기술인력 양성교육’도 매번 교육생 모집이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호응이 매우 높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앞으로도 수요가 많은 농기계를 더 확보하는 등 농업인의 영농 편의와 경영비용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