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월 7일(목)부터 10월 10일(일)까지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에서 ‘행복한 도시농부’라는 주제로 도시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체험 및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작년 제8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취소된 이후, 코로나 방역 3단계에서 대구마이스터고에서 개최장소를 옮겨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에서 개최되는 만큼 올해 행사는 더욱 뜻깊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중집합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있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과 타인과 분리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야외활동이 크게 늘면서 반려식물,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로 대구시민들은 다양한 도시농업 사례와 실천방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옛 두류정수장 내 화단을 힐링정원, 치유정원, 행복정원으로 정원마다 특색 있게 조성했으며, 제1정원(힐링정원)은 메밀과 수목이 어우러진 공간에 포토존을 구성하여 정원 안을 자유롭게 오가며 힐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제2정원(치유정원)은 청년창업농부 구성된 청년창업농관으로 구성, 다육이, 야생화 등의 반려식물관과 곤충체험관, 텃밭놀이터, 작은 동물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고, 제3정원(행복정원)은 도시농업을 시작하는 도시농부를 대상으로 텃밭관리 방법과 친환경 비료만들기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군이 참여하는 자치단체 홍보관에서는 구․군의 다양한 도시농업 지원사업을 홍보함으로써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부스에서는 올한해 학교텃밭에서 학생들이 배우고 체험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 박람회장 입구에 벼를 이용해 황금들판을 조성하고, 허브소망터널 및 도심 속 힐링농장을 조성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농촌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이외에도 도시농업 에코버스킹, 찾아가는 공연, 도시농업퀴즈쇼, 온라인 작물경매 쇼 등을 진행해 도시민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슬로건을 ‘도시농업으로 행복 UP, 탄소 DOWN’으로 정해 주제관 내 도시농업을 통한 탄소저감 효과를 홍보하고, 주무대를 포함한 각종 전시물, 쉼터 조성에 재활용 목재 팔레트를 활용했다. 또한, 과도한 무대장치 지양 및 박람회 운영기간 동안 철저한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재활용 화분을 이용한 식물나눔 행사를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작은 노력들을 담았다.
제9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와 관련한 내용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www.ua-daegu.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박람회 개최를 통해 도시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전시하고, 실천방법을 공유함으로써 농업과 농촌 그리고 도시농업의 진정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시민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과 안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