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최기문)는 5일 은해사에서 영천박물관 건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은해사 성보박물관(관장 송천 돈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는 2009년 9월 은해사 성보박물관을 개관하여 은해사와 말사의 중요문화재를 전시․보관하고 있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은해사 괘불탱(보물 1270호), 청동북 및 북걸이(보물 1604호), 염불왕생첩경도(보물 1857호), 은해사 대웅전 후불탱화 및 삼장탱화(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42호) 등이 있으며, 1,405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술연구 진흥 및 상호 공동 연구, 전시 및 연구를 위한 자료 대여 등 협조, 학술·교육 관련 프로그램 상호 협력 운영, 기타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영천시는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시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영천박물관을 화룡동 134번지 일원에 부지 2만2,360㎡(6,763평), 건축면적 4,419㎡(1,336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북지방 대표적 사찰인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은해사의 우수한 불교문화유산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영천박물관 건립 기반 마련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박물관 건립 준비 과정에서 은해사 성보박물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