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이 제216회 정기연주로 ‘마스터피스 시리즈 4’ 를 9월 17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올해 네 번째 공연인 이번 연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치용’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디(D)장조 작품61‘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6번 디(D)장조 작품60‘이 연주된다.
먼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의 협연으로 시작하는 베토벤 협주곡은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써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작품은 서정성이 넘치고 평온하고 평안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특히, 바이올린 독주부의 화려한 기교를 유감없이 보여줘 베토벤의 교향곡적인 특징과 더불어 바이올린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휴식 이후 연주되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6번’은 제7번, 제8번, 제9번 교향곡에 비해 접하기가 쉽지 않은 곡이지만 보헤미안의 목가적인 정취와 독일음악을 접목한 걸작이다. 전체적으로 브람스 풍이 엿보이지만 제3악장 스케르초에서 보여주는 민속 무곡 리듬에 담겨있는 슬라브적 열기는 드보르자크 특유의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날 협연으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만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입학했다. 이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석사 수석입학 및 최고연주자과정 졸업과 동시에 파보예르비(Paavo Järvi)가 상임지휘자인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오케스트라’의 최연소 부악장으로 선발돼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독일, 홍콩, 오스트리아 등에서 열린 국제콩쿠르 입상 및 특별상을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