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이 9월6일(화) 오후 2시 ‘2021-22 시즌 프로그램’중 11월 기획공연을 대상으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시즌 프로그램의 티켓은 시즌 공개와 함께 일괄 오픈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단계에 대응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오픈되며, 최근 연이은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티켓 오픈일정을 보다 세분화하여 제6차 티켓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11월 1일,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두 아티스트인 클라라 주미 강과 김선욱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이 풍요로운 가을을 맞은 클래식 매니아들을 위한 풍성한 선물로 찾아온다. 클라라 주미 강과 김선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 출신으로 그 간 탄탄한 파트너쉽을 자랑하며 유럽에서 주기적으로 함께 연주해온 듀오 무대를 한국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 국내 클래식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두 젊은 거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어 11월5일, 6일 양일간 공연될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도 주목할 만한 공연이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많은 이의 기대 속에서 발표한 교향곡 1번의 혹평과 비난으로 슬럼프를 맞은 라흐마니노프와 그의 치료를 맡은 정신과의사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중 하나로, 교향곡 1번을 포함한 수많은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을 공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오페라 매니아를 위한 공연 콘서트 오페라 <청교도>가 11월10일 찾아온다. 이탈리아의 천재작곡가 ‘빈첸초 벨리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청교도>는 완벽에 가까운 기교를 요구하는 난이도 높은 오페라중 하나이나 그 만큼 아름다운 선율이 매력인 벨칸토 오페라로 17세기 영국 왕당파와 의회파의 대립이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여자주인공 ‘엘비라’와 남자주인공 ‘아르투로’의 가슴시린 사랑을 수많은 명곡들로 노래한다. 이탈리아 모데나꼬무날레 극장초청의 오페라 <청교도>는 마에스트로 Marcello Mottadelli가 지휘하고 ‘엘비라’役에 소프라노 Desiree Rancatore 그리고 ‘아르투로’役은 테너 Giuli Pelligra가 출연하여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의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실황을 가까운 시민회관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는 <배시시 명품극장>은 전통고전 ‘춘향전’을 유쾌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로 재해석한 오페라 <춘향탈옥>이 11월25일 상영될 예정이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아저씨들을 위한 무책임한 땐쓰>, <사심없는 땐쓰>, <안은미의 1분 59초> 등 독특한 작품들로 이미 유럽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무용가 안은미가 <드래곤즈> 작품으로 부산을 찾아온다. <드래곤즈>는 (재)부산문화회관과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Theatre de la Ville), 리옹 댄스 비엔날레(Biennale de la Danse de Lyon)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밀레니엄 세대로 이행하는 동아시아의 ‘몸’을 안은미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읽어낸 무용 공연이다. 2000년, 용의 해에 태어난 5명의 젊은 무용수(아시아 각국의 몸)들이 만나 동시대 아시아의 몸을 관통하는 새로운 원동력을 찾아 담론을 뛰어넘어 확장된 실재계를 무대 위로 펼쳐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