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23일 콩 신품종 육성 중간평가회를 농업기술원 밭작물 시험포장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는 풍산콩 작목반, 구미 행복콩 작목반, 상주 나누리 작목반, 칠곡 콩 작목반 회장 등 콩 전문 농업인을 모시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선호하는 검정콩 신품종 평가 및 육성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콩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2011년부터 교배를 시작해 현재 농업인과 소비자에 인기가 많은‘새바람’,‘경흑청’,‘빛나두’ 3품종을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
올해 극대립 검정콩인‘새바람’은 안동(풍산콩 작목반), 다수성 검정콩‘경흑청’은 구미(행복콩 작목반)에 각각 특화지역으로 선정해 기본식물 종자를 각 0.1t씩 보급했다. 내년에는 특화지역에 2t씩 콩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회에서 밭작물연구팀은 콩 신품종 육성 개발 중인 선발계통, 생산력검정시험, 지역적응시험 등 시험연구 포장과 각 작목반에 보급되는‘새바람’,‘경흑청’,‘빛나두’품종의 기본식물, 원원종 종자 생산포장을 개방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 콩 생산 농업인의 의견을 품종 육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밭작물연구팀에서는 콩 신품종 육성과 더불어 옥수수, 수수 신품종을 육성 하고 있는데 옥수수는 현재 찰옥수수 계통인‘황찰옥’이 품종보호 등록이 됐고, ‘노랑맛찰’등 4품종은 내년에 품종보호 출원할 계획이다.
수수는 탄닌 성분이 없는‘경북1호’와 내도복 기계수확에 적합한 ‘경북2호’가 전국 지역적응시험에 재배되고 있어 곧 신품종으로 등록될 것이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밭작물뿐만 아니라 벼, 과수, 화훼 등 기술원 품종육성 연구 중간진도관리 평가회에 전문 농업인을 모시고 농가에서 희망하는 우량품종을 개발해 로열티 절감과 농가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의 입맛도 사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