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택시 승차대에 주소를 부여해 인터넷과 내비게이션을 통해 검색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택시운전자 및 승객의 승차 편의를 도모하고 범죄, 파손 등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출동 및 대응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며, 택시운수종사자의 장시간 근로 및 열악한 근로여건을 감안해 택시운전자 복리시설인 휴게실·화장실·주차장·운동기구가 구비된 택시쉼터를 전액시비를 투입해 권역별로 1개씩 앞당겨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현재 택시 승차대 10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변 여건과 시민·택시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주요 교통 관문에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승차대 관리 및 정확한 위치 안내 등 이용에 불편함이 있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어렵다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대구시는 각 승차대마다 사물주소를 부여해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 범죄, 파손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유관기관(경찰, 소방 등)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부여하는 택시 승차대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사물번호, 사물명칭으로 구성되고 국가정보시스템에 저장돼 인터넷과 내비게이션 검색으로 정확한 위치 안내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택시이용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며, 파손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도 가능해 보다 안전한 대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택시쉼터 휴게형 3개소, 간이형 8개소 총 11개소를 운영 중이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다. 휴게형은 시설에 따라 휴게음식점, 냉난방시설, 운동기구 등을 갖추어 운수종사자들이 긴 시간을 머무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중규모 이상의 시설을 말하며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은 시설이다. 간이형은 야외 공간에 의자, 쉘터 등을 구비해 운수종사자들이 운행 중 잠깐 주차하여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그간 대구시는 민선6기(2015년) 이후 택시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장시간 근로와 열악한 근로여건에 처해 있는 운수종사자들의 적절한 휴식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택시쉼터를 확대해 왔으며 올 하반기에도 이미 예산을 확보해 1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그간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택시 종사자들의 휴식 보장을 위해 택시쉼터 확충계획을 조기에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휴게형 쉼터를 25년까지 매년 권역별로 1개씩 확충할 계획이었으나 매년 2개소씩 23년까지 조기에 조성할 계획이며 간이형 쉼터도 구·군 및 업계의 수요 조사를 통해 권역별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은석 대구시 택시운영팀장은 “현재 대구시가 운영하고 있는 망우당택시쉼터는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쉼터를 권역별로 조기에 확대 조성해 운전자의 적절한 휴식보장과 대시민서비스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