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소년재단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7월 31일 구룡포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과 부모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부모가족프로그램 ‘우리가족 수다쟁이 DAY’를 실시했다.
‘우리가족 수다쟁이 DAY’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집단상담에 참여해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고, 신체활동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원예체험을 통해 가족 간에 정서적 친밀감을 경험함으로써 청소년과 부모가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배우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은 “요즘 친척집도 놀러 못 가고 집에서 게임만 하는데 이렇게 아빠랑 같이 놀러 오니까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 이런 활동들을 더 많이 하고 싶다”, “코로나로 프로그램이 취소될까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게 돼 덕분에 아이와 좋은 시간을 갖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중된 스트레스가 가족 간 갈등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가족 간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청소년 부모가족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오늘 참가한 가족들은 발달단계가 비슷한 청소년 가족들로 구성돼 특히나 서로 공감대 형성으로 더 많은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8월 중순에는 인터넷을 주제로 한 가족 캠프가 진행되니 청소년과 부모님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