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습지생태학습관은 6. 14.(월)부터 6. 16.(수)까지 달성습지에서 100% 유기농으로 키운 보리를 달성습지 개관 이래 첫 수확한다.
달성습지생태학습관은 지난해 달성습지 생태학습관 옆 약 2,000㎡의 유휴부지와 달성습지 내 약 10,000㎡에 심어두었던 보리를 6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에 의한 생태해설사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수확할 계획이다.
보리수확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자른 보리는 달성습지 생태학습관 광장으로 이동해 가로, 세로 각각 10미터 깔판 4개에서 2~3일 동안 자연건조하게 되며, 달성습지 생태학습관 생태해설사 30여 명 및 자원봉사자 120여 명이 함께 도리깨와 막대기 등으로 일일이 보릿대를 때려 보리를 수확할 예정이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수확한 보리는 10월경 달성습지에 날아와 쉬어가는 흑두루미 등 철새들의 먹이로 사용할 예정이며, 수확한 보리 중 일부는 코로나19의 확산기세가 진정되면 하반기 각종 행사장에 제공해 시민 체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진행되었던 달성습지 탐방나루 및 생태체험장 조성공사가 지난 4월 완료돼 올해는 많은 개체수의 흑두루미가 우리 달성습지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흑두루미 등 조류의 먹이로 제공하기 위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배했으며, 수확량은 1,000제곱미터당 100㎏정도로, 전체 12,000제곱미터 약1,200㎏정도 될 것으로 수확량은 일반 보리에 비해 좀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보리의 품질이 좋아 흑두루미에게 좋은 먹이가 될 것이다.”며,
“두루미 먹이용을 제외한 보리 일부를 잘 보관해 하반기 대구시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장에 체험용으로 제공해 청정 달성습지에서 자란 보리로 시민들이 여러 가지 체험을 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